오늘 시켜 볼 지시문 — 역할별 모음
무엇을 시켜야 할지 막막한 날을 위한 복사용 지시문 모음입니다. 앤트로픽(클로드를 만든 회사)이 공개한 공식 작업 흐름·모범 사례·팀 사용 사례 문서에서, 코딩하지 않는 사장이 바로 쓸 만한 것을 역할별로 추렸습니다.
쓰는 법 — 붙여 넣고 예시 값만 바꿉니다
- 지금 하려는 일과 가장 가까운 지시문을 고릅니다.
- 클로드 코드 입력창에 그대로 붙여 넣습니다.
- 파일 이름·기능 이름 같은 예시 값만 내 상황에 맞게 바꿉니다. 문장 뼈대는 그대로 두는 편이 잘 통합니다.
지시문은 실제로 입력하는 문장이라 반말로 적혀 있습니다. 클로드는 존댓말이든 반말이든 똑같이 알아듣습니다. 이 지시문들이 잘 통하는 원리는 지시 잘하기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단계가 아니라 결과를 말하기, 스스로 확인할 방법을 함께 주기 같은 것입니다.
@ads-performance.csv·launch-post.md는 제 화면의 파일 이름이지 당신의 파일이 아닙니다. 또 하나, 파일이 지금 클로드 코드를 켠 폴더 바깥에 있으면 이름이 맞아도 못 찾습니다.지금 해 볼 것 — 파일 이름을 손으로 적는 대신 입력창에 @를 치십시오. 지금 일하는 폴더의 파일 목록이 떠서 그중에서 골라 넣을 수 있습니다. 이러면 이름을 틀릴 일이 없습니다. 목록에 내 파일이 안 보이면 폴더가 다른 것이니 “지금 어느 폴더에서 일하고 있어? 이 폴더에 어떤 파일이 있는지 보여 줘”라고 그대로 물어보십시오.
그래도 안 되면 — 파일이 어디로 갔는지부터 찾는 것이 순서입니다. 「이럴 때는? — AI가 만든 파일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항목에 찾는 방법을 적어 두었습니다.
내 일로 시작하기
예제 파일이 아니라 내 자료로 시작하는 지시들입니다. 자료를 가져오는 법은 내 자료와 결과물 두는 곳에 있습니다.
# 거래처 목록에서 연락이 뜸한 곳 추리기 자료 폴더의 거래처 목록을 열어서, 최근 석 달 연락이 없던 곳만 추려 표로 정리해 줘. # 견적서 초안을 고객 눈으로 점검 이 견적서 초안을 읽고, 고객이 헷갈릴 만한 항목마다 설명 한 줄씩을 붙여 줘. # 지난주 매출을 요일별로 훑기 지난주 매출 파일을 읽고, 요일별로 묶어서 눈에 띄는 점 세 가지를 알려 줘. # 신메뉴 공지문을 채널별로 두 벌 우리 가게 신메뉴 공지문을 문자용·인스타그램용 두 가지로 써 줘. # 손님 리뷰 답글 초안 이 손님 리뷰들에 답글 초안을 써 줘. 불만 리뷰는 사과보다 해결책을 앞세워 줘.
기획 — 만들기 전에 묻고 계획합니다
코드를 읽을 줄 몰라도 제품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물어볼 수 있습니다. 무엇을 만들지 미리 명세(만들 것을 적은 주문서)로 정리하는 일도 지금 바로 됩니다.
# 제품 동작을 순서대로 설명받기 — 코드 대신 말로 듣습니다 나는 기획자야. 사용자가 'Export to PDF'를 클릭하면 화면부터 결과까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순서대로 설명해 줘. # 인터뷰 방식으로 명세 작성 — 클로드가 하나씩 물어봐 줍니다 워크스페이스별 요청 한도(rate limit) 기능을 만들고 싶어. 구현·UX·예외 상황·트레이드오프를 하나씩 물어봐서 빠짐없이 정리한 다음, 명세를 SPEC.md에 써 줘. # 손대기 전에 계획만 — "수정하지 마"가 핵심입니다 결제 모듈을 여러 통화를 지원하도록 리팩터링하는 방법을 계획해 줘. 바꿔야 할 파일을 나열하되, 아직 아무것도 수정하지는 마.
마케팅 — 카피와 문구를 다룹니다
성과 데이터에서 새 카피를 뽑고, 흩어진 문구를 한 번에 바꾸고, 내보내기 전에 점검까지 시킵니다.
# 성과 데이터로 새 카피 20개 — CSV(표 데이터 파일)를 @로 건넵니다 @ads-performance.csv를 읽고, 성과가 낮은 광고 헤드라인을 찾아서, 90자를 넘지 않는 새 변형 20개를 만들어 줘. # 문구 일괄 교체 — 먼저 문맥을 보여 달라고 해서 확인 후 바꿉니다 "Sign up free" 또는 그와 비슷한 표현이 쓰인 모든 곳을 찾아 각각을 문맥과 함께 보여 준 다음, 전부 "Start free trial"로 바꿔 줘. 테스트와 체인지로그는 건드리지 마. # 발송 전 콘텐츠 점검 launch-post.md를 검토해서 근거 없는 주장, 누락된 출처 표기, 브랜드 가이드라인 위반이 없는지 봐 주고, 법무팀에 넘기기 전에 고쳐야 할 것을 나열해 줘.
문서 — 과거 예시를 본떠 초안을 만듭니다
처음부터 새로 쓰게 하지 않고, 마음에 드는 기존 문서를 가리켜 그 구조와 문체를 따르게 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 기존 문서의 구조·문체를 익혀 새 문서 초안 legal/pia/ 안의 개인정보 영향 평가서를 읽어 구조와 문체를 익힌 다음, 새 분석 도구 연동에 대한 새 문서를 초안으로 써 줘. # 두 버전을 비교해 업데이트 안내문(릴리스 노트) 초안 v2.3.0과 v2.4.0을 비교해서, 기능·수정·호환성 깨짐으로 묶은 릴리스 노트를 초안으로 써 줘.
데이터 분석 — 파일을 주고 결과 형태까지 정합니다
데이터 파일을 @로 불러오고, 답을 어떤 형태로 받을지(차트가 있는 화면 등)까지 지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CSV 분석 + 차트 페이지로 받아 보기 @reports/q1-signups.csv를 읽고, 핵심 패턴을 요약한 다음, 결과를 차트가 있는 HTML 페이지로 써서 브라우저로 열어 줘. # 로그를 말로 물어 찾기 — 로그 저장소가 MCP로 연결돼 있어야 합니다 지난 24시간 동안 인증 서비스의 로그인 실패를 전부 보여 줘. 쿼리를 작성해서 실행하고, 눈에 띄는 점을 알려 줘.
운영·일상 자동화 — 한 번 설명한 일을 계속 돌립니다
간단한 사내 도구를 그 자리에서 만들고, 반복 작업은 다음부터 자동으로 돌아가게 저장합니다.
# 사내용 간단 도구를 즉석 제작 세 개의 열을 가진 드래그 앤 드롭 칸반 보드를 HTML, CSS, 순수 JavaScript로 만든 다음 브라우저로 열어 줘. # 반복 절차를 슬래시 명령어(스킬)로 저장 — 절차 내용은 내 것으로 바꿉니다 린터와 테스트를 실행한 다음 커밋 메시지를 초안으로 써 주는 /ship 스킬을 이 프로젝트에 만들어 줘. # 오늘 배운 것을 운영 헌법(CLAUDE.md)에 남기기 이번 세션에서 우리가 한 일을 요약하고, CLAUDE.md에 추가하면 좋을 내용을 제안해 줘.
맺음 — 두 번 시킨 지시는 저장해 둡니다
같은 지시를 두 번째로 붙여 넣고 있다면, 그 지시는 이제 스킬(자주 쓰는 절차를 저장한 단축 명령)로 만들 차례입니다. “방금 그 절차를 스킬로 만들어 줘” 한 줄이면 됩니다. 그리고 클로드가 자꾸 반복하는 실수는 “이게 반복되지 않게 CLAUDE.md에 규칙을 추가해 줘”라고 시켜 운영 헌법(CLAUDE.md)에 적어 둡니다. 이 두 가지가 쌓이면, 매번 다시 설명하지 않는 회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