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료와 결과물 두는 곳
사장님이 몇 해 동안 쌓아 둔 견적서, 거래처 목록, 계약서 스캔은 지금 바탕화면과 메일함에 흩어져 있을 것입니다. 이 자료를 AI가 읽게 하려면 어디에 넣어야 하는지, 그리고 AI가 만들어 준 결과물은 대체 어디로 갔는지, 이 페이지는 이 두 가지에만 답합니다. 폴더에 넣어 둔 자료를 AI가 통째로 외우지 못하는 것은 한 번에 기억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 약점이 왜 생기는지는 「AI는 왜 어제 일을 잊을까요」 페이지에서 설명합니다.
원리는 한 줄입니다 — 폴더가 곧 사무실입니다
클로드 코드는 기본적으로 켠 폴더 안만 볼 수 있습니다. 공식 안내에도 클로드 코드를 실행한 폴더 안의 파일만 다룬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 폴더가 우리 회사 사무실입니다. 자료를 사무실 안 캐비닛에 넣어 두어야 직원이 꺼내 봅니다. 사무실 바깥 내 차 트렁크에 둔 서류는 직원이 가져올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할 일은 자료를 회사 폴더 안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그 폴더에서 켜는 순간 자료 말고도 규칙·직원·검사가 함께 정해지는데, 그 이야기는 작업 폴더 페이지에서 따로 다룹니다.
/add-dir 뒤에 폴더 경로(그 폴더가 컴퓨터 어디에 있는지 적은 주소)를 붙여 입력하면 됩니다. 늘 함께 보게 하려면 설정 파일에 그 폴더를 적어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때는 클로드에게 “설정 파일에 이 경로를 추가 폴더로 넣어 줘”라고 시키십시오. 자세한 절차는 공식 안내에서 확인하십시오. 다만 처음에는 회사 폴더 한 곳으로 모으면 머릿속이 훨씬 단순해집니다.
내 자료 가져오기
ⓐ 회사 폴더 안에 자료 폴더를 만듭니다
구조에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나중에 내가 찾을 수 있어야 하므로, 자료와 결과물을 처음부터 따로 두기를 권합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회사 폴더 안을 이렇게 나눠 둡니다 내회사/ ├── CLAUDE.md # 회사 운영 규칙(직원이 매번 읽는 사규) ├── 자료/ # 내가 넣어 두는 것 — 읽기용 │ ├── 거래처/ │ ├── 계약서/ │ └── 매출/ └── 결과물/ # AI가 만든 것 — 쌓이는 곳 └── 2026-07/
폴더를 손으로 만들기 번거로우면 이것도 말로 시키시면 됩니다. “회사 폴더 안에 자료와 결과물 폴더를 만들고, 자료 아래에는 거래처·계약서·매출 폴더를 만들어 줘”라고 적으면 그대로 만들어 줍니다.
폴더 이름은 한글로 지어도 대부분 문제가 없습니다. 한글 이름 때문에 오류가 나면 따라 하기 2편의 권고대로 영문 이름으로 바꾸면 됩니다.
ⓑ 그냥 넣는다고 알아서 다 읽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오해가 자주 생깁니다. 자료를 폴더에 넣어 두면 AI가 그것을 통째로 외우고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클로드는 대답에 필요한 파일을 그때그때 찾아 읽습니다. 넣어 두는 것은 “볼 수 있게 허락한 것”이지 “미리 읽어 둔 것”이 아닙니다.
도서관에 책을 꽂아 둔 것과 같습니다. 사서는 그 책이 서가에 있다는 것을 알고 필요할 때 꺼내 오지만, 꽂자마자 그 내용을 다 외우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특정 파일을 반드시 보고 답하게 하려면 @로 콕 집어 불러오십시오. 파일 경로(그 파일이 컴퓨터 어디에 있는지 적은 주소) 앞에 @를 붙이면 그 파일 내용이 곧바로 대화에 들어옵니다. @로 불러오는 자세한 사용법은 슬래시 명령어와 키 조작 페이지에 정리했습니다.
# 파일을 콕 집어 불러오고 시킵니다 @자료/거래처/2026상반기_거래처목록.csv 를 보고 매출 상위 10곳을 뽑아 줘 # 폴더를 불러오면 그 안에 무엇이 있는지 목록을 보여 줍니다 @자료/계약서 에 어떤 파일들이 있어?
폴더를 불러오면 파일 목록만 보여 주고 내용까지 넣지는 않습니다. 목록을 먼저 훑고, 그중 필요한 파일을 다시 불러오는 순서가 편합니다.
지금 해 볼 것 — 세 가지입니다. 첫째, 그 파일을 회사 폴더의 자료/ 안으로 옮깁니다. 둘째, 옮기기 곤란하면
/add-dir 뒤에 그 폴더 경로를 붙여 범위를 넓힙니다. 셋째, 이름을 손으로 치는 대신 @만 친 뒤 화면에 뜨는 목록에서 골라 넣습니다.그래도 안 되면 — “이 폴더 안에 ○○라는 이름이 든 파일이 있는지 찾아 줘”라고 시켜 실제 파일 이름부터 확인합니다. 같은 상황을 증상으로 찾아보려면 질문으로 찾기를 쓰십시오.
ⓒ 어떤 형식이 읽힐까요
공식 안내에서 확인한 것부터 적습니다.
| 형식 | 어떻게 되나 |
|---|---|
| 글자로 된 파일 (텍스트·마크다운·CSV 등) | 그대로 읽습니다. 가장 무난한 형식입니다. |
| 읽습니다. 쪽수가 적은 PDF는 통째로 읽습니다. 10쪽이 넘는 PDF는 읽을 쪽 범위를 정해 주어야 하고, 한 번에 최대 20쪽까지 읽습니다. 그래서 두꺼운 PDF는 범위를 나눠 여러 번 읽습니다. 아주 두껍거나 용량이 큰 PDF는 필요한 쪽 범위만 정해 주거나, 글자만 따로 뽑아 넣는 편이 확실합니다. 암호가 걸린 PDF를 읽을 수 있는지는 공식 안내에 적혀 있지 않으니 아래 확인법으로 직접 보십시오. | |
| 이미지 (화면 캡처·사진·스캔) | 봅니다. 창에 끌어다 놓거나, 붙여 넣거나, 경로를 알려 주면 됩니다. |
| 한글(hwp)·엑셀·워드 등 | 공식 안내에 적혀 있지 않아 여기서 단정하지 않습니다. 아래 확인법으로 직접 보시는 편이 빠릅니다. |
안 읽히는 형식이어도 방법이 있습니다. 그 파일을 PDF나 텍스트·CSV 파일로 내보내 저장한 뒤 폴더에 넣으면 됩니다. 한글이나 엑셀에서 “다른 이름으로 저장” 또는 “내보내기”로 형식만 바꾸는 일이라 원본은 그대로 남습니다.
AI가 만든 파일은 어디에 쌓일까요
ⓐ 지시하지 않으면 클로드가 알아서 정합니다
“지난주에 시킨 그 보고서를 못 찾겠다”는 상황은 대개 여기서 생깁니다. 위치를 지정해 주지 않으면 클로드는 켠 폴더 안에서 그때그때 적당해 보이는 곳에 파일을 만듭니다. 매번 판단이 달라지니, 몇 주 지나면 여기저기 흩어집니다.
사무실에 서류함을 정해 주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 직원은 일을 잘 해냈지만 완성한 서류를 그날그날 빈 책상 위에 올려 두었을 뿐입니다.
ⓑ 그래서 둘 곳을 미리 정해 줍니다
가장 확실한 해법은 규칙으로 명시해 두는 것입니다. 회사 폴더의 운영 헌법(CLAUDE.md)은 AI 직원이 매 세션 가장 먼저 읽는 회사의 업무 매뉴얼입니다. “항상 이렇게 하라” 같은 규칙을 적기에 알맞은 곳입니다. 여기에 한 줄만 넣으시면 됩니다.
# 클로드에게 이렇게 시킵니다
CLAUDE.md에 규칙을 하나 추가해 줘.
"만든 문서와 파일은 반드시 결과물/ 아래 그날 날짜 폴더에 넣는다.
파일 이름 앞에는 날짜를 붙인다. 다 만들면 저장한 전체 경로를 알려 준다."마지막 한 문장이 특히 요긴합니다. 만들자마자 어디에 두었는지 경로를 말해 주게 하면, 애초에 잃어버릴 일이 줄어듭니다.
ⓒ 이미 흩어졌다면 찾으면 됩니다
지난 것을 손으로 뒤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것도 말로 시키는 편이 빠릅니다.
# 최근에 만들어진 파일을 찾습니다 이 폴더에서 최근 일주일 사이에 만들어지거나 바뀐 파일을 찾아서, 전체 경로와 함께 목록으로 보여 줘. # 내용으로 찾습니다 — 파일 이름이 기억나지 않을 때 지난주에 만든 거래처 분석 보고서를 찾아 줘. 내용으로 뒤져서 경로를 알려 줘.
찾은 다음에는 정리까지 이어서 시키십시오. “찾은 파일들을 결과물 폴더 아래 날짜별로 옮겨 정리해 줘”라고 적으면 됩니다. 이때 “옮기기 전에 무엇을 어디로 옮길지 먼저 알려 줘”라고 함께 적으면, 확인한 뒤 진행하기가 편합니다.
ⓓ 우리도 그렇게 씁니다
이 홈페이지를 만드는 우리 회사도 어떤 결과물을 어느 폴더에 어떤 이름으로 두는지 문서로 정해 두었고, AI 직원들은 그 규칙을 따릅니다. 처음 한 번 정하는 데 십 분이 들었고, 그 뒤로 “그 파일 어디 갔지”를 묻는 일이 사라졌습니다.
책과 함께 읽기
자료와 결과물의 자리를 잡는 일은 책의 두 장과 이어집니다. 8장(회사의 뼈대를 세운다)은 폴더 구조와 운영 헌법으로 회사의 틀을 잡는 이야기입니다. 10장(회사가 똑똑해지면 직원도 똑똑해진다)은 그 안에 쌓인 자료가 어떻게 회사의 두뇌가 되는지를 다룹니다. 여기 적은 순서만 따라 하셔도 자리는 잡힙니다. 왜 그렇게 두는지까지 알고 싶으시면 두 장을 함께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