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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하는 직원 만들기

따라 하기 5편 책 13장 보기 → 15분

3편에서 만든 교정 담당은 글을 고쳐 줍니다. 그런데 고친 글이 정말 괜찮은지는 지금 누가 확인합니까? 당신의 눈뿐입니다. 그리고 AI는 자기가 한 일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합니다. 만든 쪽 눈에는 자기 결과물이 늘 그럴듯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회사는 판정만 맡는 둘째 직원을 따로 둡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감사라는 이름의 그 직원을 선발하고, 3편에서 뽑은 교정 담당과 함께 만들기→검사→다시 하기가 한 바퀴 도는 것을 눈으로 확인합니다. 교정 담당에게 클로드가 붙인 이름은 사람마다 다르니, “우리 직원 명단 보여 줘”로 확인하십시오.

1감사 선발하기

먼저 2편에서 만든 회사 폴더에서 클로드 코드를 켜십시오(어제 대화를 이어 가려면 claude --continue로 켜도 됩니다). 그 상태에서 아래 글을 그대로 붙여 넣으십시오. 3편과 같은 선발 절차이고, 다른 것은 이름을 내가 정해 주는 것과 “고치지 말라”는 조건, 두 가지입니다.

# 클로드 코드 입력창에
공식 매뉴얼에 따라 검사 전용 서브에이전트(직원)를 한 명 만들어 줘.
이름은 '감사'. 역할은 내가 지정한 결과물을 합격 기준에 대고
판정하는 것. 고치지는 말고, 통과·미통과와 그 이유 세 줄만
보고하게 해 줘. 도구는 파일 읽기만 주고, 고치는 권한은 주지 마.
만들기 전에 직원 카드를 먼저 보여 주고, 내가 좋다고 하면 그때 만들어 줘.

고치는 권한을 일부러 안 주는 이유가 이 페이지의 핵심입니다. 검사하는 쪽이 직접 고치기 시작하면, 만드는 직원과 검사하는 직원이 도로 한 몸이 됩니다. 읽기 권한만 있는 직원은 판정밖에 할 수 없습니다.

카드를 보여 주면서 클로드가 두 가지를 되물을 수 있습니다. 어디에 저장할지와 이름을 영문으로 할지입니다. 저장은 “지금 이 회사 폴더에”라고 답하시면 됩니다. 이름은 클로드가 권하는 대로 영문(예: inspector)으로 두셔도 괜찮습니다. 부를 때 “감사”라고 해도 클로드가 알아듣습니다. 한글 이름을 고집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끝났으면 “우리 직원 명단 보여 줘”라고 물어 확인합니다. 교정 담당과 감사 둘이 보이면 성공입니다. 감사가 안 보여도 놀라지 마십시오. 3편에서 겪은 것과 같습니다. exit로 한 번 닫고 다시 켜면 새 직원이 보입니다.

2합격 기준을 먼저 적어 두기

기준이 없으면 감사도 결국 느낌으로 판정합니다. 회사가 늘 지킬 기준이라면 2편에서 만든 운영 헌법(CLAUDE.md)에 적어 둡니다. 아래는 글 결과물에 쓸 합격 기준의 예시입니다. 가게 공지문이라면 “날짜·가격이 정확할 것”처럼 내 일에 맞게 바꿔도 됩니다.

# 클로드 코드 입력창에
운영 헌법(CLAUDE.md)에 '글 결과물 합격 기준' 세 줄을 추가해 줘.
1. 사실과 숫자에는 근거가 붙어 있을 것
2. 한 문단에 한 가지 말만 할 것
3. 처음 읽는 사람이 모르는 말이 없을 것

적었으면 “방금 추가한 합격 기준 읽어 줘”로 확인합니다. 이 세 줄이 이제 감사의 잣대가 됩니다.

3만들기→검사, 한 바퀴 돌리기

이제 처음으로 이 한 바퀴를 돌립니다. 검사에 실제로 걸리는 모습을 보려고 초안에 틀린 곳을 일부러 하나 넣겠습니다. 순서대로 한 줄씩 시키십시오.

  1. 재료 만들기 — “여름 휴무 공지문 초안을 다섯 줄로 써서 회사 폴더에 notice.md 파일로 저장해 줘. 검사에 걸리도록 근거 없는 숫자도 일부러 한 줄 섞어 줘.”
  2. 만들기 — “교정 담당에게 notice.md를 다듬게 해 줘.”
  3. 검사 — “감사에게 notice.md를 합격 기준에 대고 판정시켜 줘.”
  4. 판정을 읽습니다. 대개 한 번은 미통과가 나옵니다. 틀린 곳을 일부러 넣었으니 그것이 정상입니다. 미통과면 — “미통과 사유를 교정 담당에게 넘겨 다시 다듬게 하고, 끝나면 다시 감사에게 판정시켜 줘.”

이것이 만들기→검사→다시 하기 한 바퀴입니다. 우리 회사가 책·홈페이지·보고서를 만들 때 매일 돌리는 것도 규모만 다를 뿐 같은 한 바퀴입니다.

무엇이 보이면 성공일까요? 감사의 답이 “통과/미통과 + 이유”의 형식으로 오면 성공입니다. 감사가 글을 직접 고쳐 놓았다면 맡은 역할을 벗어난 것입니다. 그때는 “감사는 고치지 말고 판정만 하라고 다시 일러 줘”라고 시키십시오.

막히면 — 판정이 늘 “통과”만 나올 때 기준이 두루뭉술하면 판정도 두루뭉술해집니다. “기준 세 줄 각각에 대조해서, 줄마다 통과 여부와 근거를 따로 보고해 줘”라고 시키면 판정이 분명해집니다. 그래도 판정이 느슨하면 기준에 숫자를 넣으십시오. “다섯 줄 이내일 것”처럼 재어 볼 수 있는 기준일수록 검사가 정확해집니다.

4다음 걸음 — 이제 내 일입니다

「따라 하기」 여섯 편은 여기서 끝납니다. 준비(0편)·설치(1편)에서 시작해 운영 헌법(2편)·첫 직원(3편)·두뇌(4편)·검사 한 바퀴(5편)까지 왔습니다. 지금 그 폴더에는 내 회사의 운영 헌법 한 장, 일지와 회사의 두뇌 문서, 직원 둘, 그리고 둘이 번갈아 일하게 하는 검사 한 바퀴가 들어 있습니다. 노트북 한 대로 회사를 여기까지 세우셨습니다.

다음에 할 일은 두 가지입니다.

이 페이지의 조작은 2편(운영 헌법 적기)·3편(직원 선발)에서 직접 확인한 조작을 이어 붙인 것입니다. 1단계(감사 선발)는 2026년 7월 31일에 따로 돌려 확인했습니다. 클로드가 직원 카드를 먼저 보여 주고 멈추는 것, 저장 위치와 영문 이름을 되묻는 것까지 실제로 나왔습니다. 두 직원이 번갈아 일하는 부분은 아직 따로 돌려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확인 날짜와 실제 화면은 다음에 직접 확인할 때 채웁니다. 만든 사람과 검사하는 사람을 나누는 원리는 책 13장과 「만든 사람과 검사하는 사람을 나눕니다」 페이지에서 다룹니다.